방글라데시 정치·경제 동향 - 2026. 7. 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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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International Crimes Tribunal-2(ICT-2)가 전 정보부 장관이자 Jatiya Samajtantrik Dal(JSD) 총재인 Hasanul Haq Inu 에게 2024 년 7 월 항쟁 관련 반인도 범죄 혐의 8 건 중 3 건을 유죄로 인정해 총 30 년 징역형을 선고. 재판부는 각 10 년씩 3 건의 형을 병과했으나 동시 집행되어, 항소심에서 변경되지 않는 한 실제로는 10 년을 복역하게 됨. Inu 는 2024 년 8 월 5 일 쿠슈티아 (Kushtia)에서 시위대 6 명이 살해된 사건 등 나머지 5 건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음. 검찰은 그가 시위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고 유혈진압을 승인한 주요 회의에 참여했으며 정부 고위 인사들과 공모해 시위를 진압했다고 주장한 반면, Inu 는 판결을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며 거부하고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밝힘.
• 방글라데시 의회가 2026 년 사이버보안(개정)법안을 통과시키며, 기존에 온라인 도박 및 관련 사이버 범죄에 대한 더 엄격한 법적 조항을 규정했던 제 20 조를 삭제. 정부는 의회가 온라인 도박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2026 년 도박방지법을 이미 제정했으므로 해당 조항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 토론 과정에서 의원들은 사이버공간 내 여성 보호 강화도 요구했으며, 야당 의원들은 사이버법이 반대 의견 억압이나 시민 괴롭힘에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
• Comptroller and Auditor General(CAG)이 루푸르 원자력발전소(Rooppur Nuclear Power Plant) 주택 사업에서 중대한 조달 비리를 적발, 공식 가치 약 2 억 7 천만 타카 상당의 변전소 설비와 발전기가 약 21 억 4 천만 타카에 구매된 사실을 확인. 감사 결과 가격 부풀리기로 정부가 약 18 억 7 천만 타카의 초과 지출을 부담한 것으로 추산. 보고서에 따르면 시공사들은 핵심 전기설비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써내는 한편 다른 품목 가격은 낮춰 전체 입찰가를 공식 추정치에 가깝게 맞춤으로써 부풀린 비용이 심사를 피해가도록 조작. 감사는 원가 산정, 입찰 평가, 대금 지급 승인 등 여러 단계에서 조달 규정이 무시됐다고 결론짓고, 책임 공무원에 대한 행정 조치와 초과 자금 회수를 권고. 계약은 3 개 시공사에 돌아갔으며, 이들은 공식 가치가 2 억 6,990 만 타카에 불과한 설비에 대해 총 21 억 3 천만 타카 이상을 받음. 국제투명성기구 방글라데시(TIB)는 이번 결과를 '초대형 부패'의 증거로 규정하고 철저한 조사와 본보기 처벌을 촉구하며, 조치가 없으면 다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도 공적자금 남용을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
• 대법원 상고부(Appellate Division)가 BNP 지도자 Aslam Chowdhury 의 차토그람 (Chattogram)-4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 자격을 취소하며, 그의 제 13 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허용했던 선거관리위원회와 고등법원의 앞선 결정을 뒤집음. 이 사건은 Aslam 이 대출
채무불이행자로 출마 자격이 없다는 의혹에서 비롯됨. 그는 선거에 출마해 의석을 얻었으나, 선관위는 법원의 최종 판결 전까지 결과 공표를 보류해왔음. 상고부 판결로 Aslam 의 당선 결과는 관보에 게재될 수 없게 돼 그의 국회의원 선서가 불가능해짐. 이 항소는 고등법원이 선관위 결정에 대한 이의를 기각한 뒤 Jamaat 후보 Md Anwar Siddiqui 가 제기한 것. 이번 판결로 차토그람-4 의석을 둘러싼 수개월간의 법적 불확실성이 종료되고, 선관위가 법원 지침에 따라 조치할 길이 열림.
• 국제 연료 가격이 여러 차례 하락했음에도 정부가 7 월 소매 연료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 디젤· 등유·옥탄·휘발유의 기존 가격을 유지. 현행 가격 체계상 디젤은 리터당 119 타카, 등유는 113 타카, 옥탄은 145 타카, 휘발유는 140 타카.
• 총리 정보방송 담당 보좌관 Zahed Ur Rahman 은 Bangladesh Awami League(AL) 활동 금지가 이른바 '정제된(Refined)'·'새로운(New)'·'풀뿌리(Grassroots)' Awami League 를 포함해 어떤 이름이나 간판으로도 적용된다고 언급. 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금지가 유효한 동안 해당 정당은 어떤 형태로도 행사를 열거나 활동할 수 없다고 강조. 그는 금지 해제 여부는 법원의 문제이나 그때까지 모든 AL 정치활동은 금지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덧붙임. Zahed 는 또한 법원이 방송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음에도 전 총리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의 연설을 방영한 언론사들을 비판. 그는 정보방송부가 법원 지침 준수를 언론사에 공식 상기시킬 것이며 위반이 계속되면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 브리핑에서 그는 방글라데시가 외부 우려와 무관하게 국익에 따라 티스타 메가플랜(Teesta Mega Plan)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아랍어 문구가 적힌 깃발의 등장에 대해 당국이 방글라데시의 국제적 이미지를 해칠 수 있는 조직적 움직임으로 의심해 조사 중이라고 언급.
• '7 월 기념관'(July memorial museum)이 8 월 개관할 전망. 당국은 전시물 확정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으며, 전시물 일부는 Awami League 의 16 년 실정(失政)을 담은 자료. 당국은 타리크 라흐만(Tarique Rahman) 총리가 8 월 5 일까지 기념관을 개관할 것으로 예상.
경제
• 방글라데시 의회가 FY2026~27 국가 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9 조 3,800 억 타카(93 만 8 천 크로르)를 통과. 이 예산은 오랜 물가 압박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7.5%로 낮추면서 경제성장률을 6.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함. 재정적자는 2 조 4,300 억 타카(GDP 의 3.6%)로 전망되며, 세입 목표는 6 조 9,500 억 타카로 이 중 국세청(NBR) 몫이 6 조 400 억 타카. 재무장관 Amir Khosru Mahmud Chowdhury 는 방글라데시의 1 조 달러 경제 달성이라는 장기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3R 전략'—회복·안정화(Recovery and Stabilisation), 복원(Restoration), 가속을 위한 재건 (Reconstruction for Acceleration)—도 발표. 예산 승인에 앞서 의회는 소득세 면세점 인상과 투자 내역 공개 의무 폐지 등 주요 수정을 담은 2026 년 재정법안을 통과시켰으며, 15 조 1,500 억 타카의 정부 지출을 승인하는 2026 년 세출법안(Appropriation Bill)도 의결. 의회는 59 개 부처·부서에 대한 야당의 삭감동의안 1,343 건을 부결했고, Jamaat·National Citizen Party(NCP)·무소속 의원들은 토론에 참여했으나 예산 최종 통과에 반대하지는 않음.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이 물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가운데 2026 년 7~12 월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하며 정책금리를 10%로 동결. 중앙은행은 전년동월대비(point-to-point) 물가상승률을 2024 년 7 월 11.7%에서 2026 년 5 월 9.42%로 낮추는 데 성공했으나, 평균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웃돎. 중앙은행은 물가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면서도 구조적 병목, 글로벌 불확실성, 금융부문 스트레스로 인해 가격 압박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 아울러 새 통화정책 성명(MPS)은 전반적으로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표적 유동성 조치를 통해 생산 부문을 지원함으로써 물가 억제와 경기 회복 사이의 균형을 모색. 이 정책은 부진한 GDP 성장, 취약한 민간투자, 제한된 재정 여력, 은행부문 취약성 등 여러 과제를 짚음. 비판론자들은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재정 확대가 물가 억제 전략의 효과를 약화시켜 물가 안정과 성장 촉진 사이의 정책적 상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
외교
• 국회의장 Hafiz Uddin Ahmad 가 테헤란에서 열리는 고(故)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의 국장(國葬)에 참석할 예정. 의장은 이란 국회의장 Mohammad Bagher Qalibaf 의 초청으로 수요일 다카를 떠나 이란으로 향하며 목요일 테헤란에 도착할 전망. 고 하메네이의 장례는 목요일 테헤란에서 시작되며, 그는 7 월 9 일 고향인 마슈하드 (Mashhad)에 안장될 예정. Hafiz Uddin Ahmad 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타리크 라흐만 총리를 대표해 장례 예배에 참석.
• 주다카 미국 대사관이 미국 독립 250 주년을 기념하는 7 일간의 다도시 행사 'America Week 2026'의 개막을 발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Freedom 250'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다카·차토그람 (Chattogram)·실렛(Sylhet)·라지샤히(Rajshahi)에서 열림.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방글라데시 미국 대사 Brent T Christensen 이 여러 대표 행사를 통해 미국의 문화·역사·가치를 방글라데시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 미국 공관 대변인 Poornima Rai 에 따르면 여기에는 미 육군 제 25 보병사단 군악대가 출연하는 'Freedom 250' 콘서트, 다카의 Justice Shahabuddin Ahmed Park 에서 열리는 미국 박람회(American Fair), 실렛의 'Founders Museum' 전시 개막 등 전국의 다양한 행사가 포함.
기타
• 내무장관 Salahuddin Ahmed 는 방글라데시에서 신고된 강간 사건이 늘어난 것은 범죄 발생 자체의 증가라기보다 주로 더 접근하기 쉬워진 신고 체계 때문이라고 언급. 그는 의회에서 이제 피해자가 온라인 General Diary(GD)·First Information Report(FIR) 제출을 포함해 사회적·정치적 간섭 없이 사건을 신고할 수 있게 되어 신고가 늘었다고 설명. 그는 경찰이 신속한 피의자 체포, 공소장 제출, 기소 지원 등으로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다른 범죄 지표의 개선을 언급하고 정부가 정치적 소속과 무관하게 범죄자에 대해 조치하고 있음을 재확인.
• 어제 오전까지 24 시간 동안 모기 매개 질병인 뎅기열로 최소 5 명이 사망해 올해 최다 일일 사망을 기록. Directorate General of Health Services(DGHS)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에서 124 명의 뎅기열 신규 환자가 입원.
